울릉군이 경북도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은 구조조정안을 군의회가 부결처리했다. 이는 경북도내 23개 자치단체 중 의회가 처음으로 구조조정안에 제동을 건 것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울릉군의회는 지난 10일 '임시회' 마지막 날까지 산업·수산과 존폐론을 둘러싸고 군과 의회가줄다리기를 하다가 '울릉군행정기구설치조례개정조례안'등 3개 구조조정관련 의안을 부결처리한것.
군의회는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의 상징적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할 때 수산과의 존치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기획감사실과 내무과의 통합을 타협의 쟁점으로 요구해 대립하고 있다.또한 군 관계자는 "내년도 2차 구조조정을 감안할때 개편의 성격상 현재 안이 최상이라며 현안을몇차례 반복해 의회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공무원이 구조조정 방향에 따른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업무를 소흘히 하며 눈치보기와 줄서기에 열중하고 있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힘겨루기식 구조조정보다는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군과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지역실정을 감안한 원만한 조정안 도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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