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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분규 홍역딛고 풀가동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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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갈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현대자동차가 최근들어 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모처럼만에 활기에 차 있다.

특히 한달이 넘는 분규기간동안 밀린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울산과 아산,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하루 20시간 체제로 가동을 하고 있으며 'EF쏘나타' ' 그랜저XG' 등의 신차 개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분규기간 중 밀린 내수 및 수출주문량이 워낙 많아 아직은 기존 주문을 소화해 내는데 총력을 쏟고 있는 실정.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수출물량의 경우 17일 현재까지 밀려있는 주문량만 서유럽 4만3백대, 북미1만8천9백대, 태평양지역 1만3천2백대, 중동지역 8천6백대, 아프리카 6천3백대 등 10만1천5백대에이른다는 것.

차종별로는 액센트가 2만9천대, 아토스 2만7천6백대, 아반떼 1만5천5백대, EF쏘나타 9천9백대, 스타렉스 6천5백대, 티뷰론 4천7백대, 포터 3천6백대, 그레이스 2천3백대 등이다.회사측은 물량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내수적체보다는 수출물량을 우선 해소시켜 대외신용을 지키는 것이 급하다고 판단, 이달에만 5만8천2백대의 선적을 추진하는 등 수출물량 공급에 우선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때문에 아토스, 스타렉스, EF쏘나타, 포터 등 내수용 전차종에서 공급량이 달려 일부 인기차종은 계약자들이 주문을 해 놓고 길게는 1개월까지 기다려야 차량을 공급받을 수 있어 국내 수요자들의 불평도 없지 않는 실정.

회사측은 그러나 세계경제 전체가 불경기 상황에 빠져들고 있어 외국으로부터의 수출주문이 예년에 비해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수출 적체현상은 올연말쯤부터 풀릴 것으로예상, 이 때쯤이면 내수적체도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측은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예상되는 수출부진을 'EF쏘나타'와 '그랜저 XG' 신개발 차종으로 보완한다는 전략을 마련,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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