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령의 나이로 12일 방콕아시안게임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남자국가대표로 선발된 대구백화점김선일씨(43).
김씨는 늦깎이 사격선수다. 지난 83년 경일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로 재직하던 중 집중력을 키우는 취미생활로 사격을 시작했다.
그후 대구일반 선수로 전국체전등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사격인의 길을 걸은 김씨는 입문 3년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92년 월드컵사격대회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전성기를 누렸으나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 은퇴했다.
사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김씨가 다시 사격계에 복귀한 것은 96년 2월. 대구백화점 사격팀이창단되면서 코치 겸 선수로 입단, 지난 8월 육군참모총장기사격대회 자유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했다.
격발이 안정된 것이 장점인 김씨는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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