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 육성방안(밀라노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의 통합과 함께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역 섬유단체 및 기관장들을 물갈이 해야한다는 주장이 지역 섬유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역 섬유업계가 간헐적으로 거론해온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의 통합은 지난 6월말 기획예산위원회가 두 기관의 통합을 시도했으나 양측의 거부로비로 무산됐다.
그러나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두 기관의 과열 경쟁이 산자부에까지 알려지고 중복투자가우려되면서 두 기관을 통합해야한다는 주장이 섬유업계에서 다시 설득력을 얻고있다.지난달 29일 열린 섬유개발연구원 이사회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가 섬유개발연구원의 신제품 개발지원센터내 염가공기 도입계획과 관련 "중복투자가 되지않도록 염색기술연구소와 협조체제를 구축,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연구원측에 주문하기도 했다.
(주)성안의 박용관 회장은 "지역 섬유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 관계자도 "대만의 경우 원사·직물·염색·패션을 망라한 통합연구소 '중국 방직공업 연구중심(China Textile Institute)'이 대만 섬유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두 기관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섬유단체장 물갈이론은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지역 직물업계가 단합하지 못해 민자 확보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제기능을 하지못하자 중견 섬유업체 대표들 사이에서 이같은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달성견직 안도상회장은 "대구시도 경제산업국장 등 지역경제 관련부서 간부들을 30~40대에서 대거 발탁하지 않았느냐"면서 "직물업계도 세대교체를 단행, 지지부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을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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