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닦을 습(習)'자처럼 스스로 나는 것을 계속하다 보니 지금이 단계까지 온 것 같아요"
'교야'(郊野)로 대상을 받은 김정민씨(33)는 "전서(篆書)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글로 동적인 힘이 내재해 있어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교야'는 조선조 18세로 요절한 김숭겸의 시로 나이에맞지 않게 관조적인 내용이 돋보이는 오언율시. 본문의 글과 낙관의 행서가 조화를 이룬 수작이란 평으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대학(계명대 서예과) 3년부터 매일서예대전에매년 출품, 두번의 특·입선끝에 대상을 차지했다.
"아직 미숙해 이론적인 부분에 치중하겠다"며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 전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많은 질책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과 특히 곁에서 다독거려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김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동아미전, 한국청년서예작가전등에서 10여차례 입상, 입선하며 서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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