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한국미술 가능성 확인

'새 천년의 빛-동방의 바람'을 주제로 한 98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운영위원장 임동락)이 11월1일부터 한달동안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부산청년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부산국제조각심포지엄등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3대미술행사를 통합해 처음 갖는 국제아트페스티벌.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20세기 미술에서 한국현대미술의 위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는게 취지.

17개국 1백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일 부산시립미술관 특설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현대미술전, 국제조각심포지엄, 한국현대미술전, 국제학술세미나, 행위미술전등 5개 부문에 걸쳐 1개월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 행사인 '국제조각심포지엄'에는 니베즈 엘르와, 타카나 사토루, 이일호씨등 3명의 참여작가가 10월 한달동안 현장에서 작업한 작품을 소개하고 소스노, 팔마, 우치다 하루유키, 프리다 바라넥, 김광우 , 김정명, 임동락씨등 초대작가들의작품이 전시된다.

'한국현대미술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고·현역작가 50여명의 평면조형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강선학·김영순씨가 커미셔너로 참여한 이 행사는 '회화1- 전통과 탈서구의 상반'과 '회화2-근대와 반근대의 상반'이라는 2개의 큰 주제로 구성된다. 김은호 이상범 허백련 변관식 장웅성 이응로 박생광 이왈종 유경채 김병종 오지호 이인성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김영주 이우환 박서보 양달석 전혁림 하인두 오윤 임옥상 고영훈 남관 김창렬 전수천등 한국현대미술에 큰 획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국제현대미술전'은 20세기 미술을 되돌아보고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의 미술을 전망하는 전시회다. 현대미술가 80여명의 평면, 입체, 영상, 설치분야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 전시회는 평론가 김영순, 나타샤 보스가 커미셔너로 20세기미술전과 21세기미술전으로 나눠 펼쳐진다. 21세기미술전의 경우 프로젝션, 국제 하우스&가든, 21세기 미술 전망전, 매체설치전등 4개로 세분화해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정리, 소개한다. 한국·중국·일본등 극동 3국을 비롯 유럽과 미주,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등 각 대륙 17개국의 작가들이 초대됐다.

한편 '행위미술전'에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과 지배, 권력에 대한 비판등을 주제로한 이건용안치인 문정규 홍오봉 김춘기 김광훈씨등 국내작가 6명의 행위미술이 소개되며 '새 천년의 미소-동방의 빛'을 주제로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는 11명의 국내외 미술평론가와 학예연구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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