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성주군이 지난 1일자로 총 2백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기술직을 우선, 승진발령하자 직원들이 "모처럼 기술직들의 인사숨통이 틔였다"며 반색.

특히 6급담당 인사의 경우 행정·토목직, 행정·농업직 등 복수직렬 자리 대부분 기술직들이 행정직을 물리치고 승진하는 행운을 잡았다는 것.

한 기술직 직원은 "그동안 기술직들의 인사폭이 좁아 심각한 적체현상을 빚어왔는데 이번 기술직우대인사는 정말 잘된 일"이라며 환영.

○…강희일 문경소방서장은 화재가 빈발하는 겨울철을 맞아 한국소방신문사, 한국소방공사 등 소방관련 단체를 자처하며 화재예방 홍보 현수막 등 강매신고가 많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

최근 문경시·예천군내 관공서, 학교, 기업체 등에 이들 두 단체 명의로 현수막 등을 구입하도록협조서한이 보내지고 있다는 것.

강 소방서장은 "불조심 현수막이나 입간판 등은 기관·단체가 자율적으로 설치, 방화환경 조성에협조해 달라"고 당부.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은 2일 98세계문화엑스포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각계에서 연장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며 즐거운 비명.

전국 초·중·고교와 각계에서 이달말 까지만 이라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보급유물전시가국가간 약속된 사항이라 전시일정의 연장이 어렵다고 해명.

이시장은 "엑스포개최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계기가 됐으며 곧바로 2000년행사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