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제주은행 영도지점 대부계 직원 배모씨(31·부산 영도구 동삼1동)가 공범5명과 공모, 2억8천여만원을 빼내 외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배씨가 직원들이 퇴근한 틈을 타 금고에 있던 백지자기앞수표 1백장을 훔친 뒤 28일 자신의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 훔친 백지수표 16장에 2천5백만~2천6백만원씩 모두 2억8천7백여만원을 새겨 16개 시중은행을 통해 손모(31·경북 경산시 하양읍), 정모씨(28·부산 북구 구포동) 등 공범 5명의 계좌로 송금한 뒤 김해공항을 통해 홍콩으로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배씨의 소재파악을 의뢰하는 한편 손씨 등 공범5명을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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