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 이후 거의 중단됐던 포항지역 민간 건축 공사가 최근 속속 재개되고 있다.포항시 북구 항구동 북부해수욕장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건물을 짓다가 지난 2월 중단한 태성개발은 지난주 공사를 재개했으며, 덕산동 육거리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업무시설을 건축하다 중단했던 삼성중공업도 삼성전자 포항사옥 재공사에 들어갔다.
삼성그룹은 삼성건설이 맡아 경주 위덕대 앞에 포항권을 겨냥한 대규모 임대주택 건축에도 최근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IMF 이후 지역에서 이뤄지는 첫 아파트 사업이다.삼성그룹은 또 삼성물산이 착공한 후 중단해 놓은 흥해읍 성곡리 지하1층 지상 5층의 판매시설홈플러스 건축 공사도 다음달 재개한다는 것.
이외 '열린가람' 측이 최근 청하면 청계리 무료양로원 공사에 착수했고, 보경관광개발의 송라면화진리 호텔 공사, 흥해읍 대련리의 지하1층 지상 4층 종교시설, 오천읍 문충리 공장 공사 등이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해당 건축주들은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포항시에전달해 놓고 있다.
한편 역내 소규모 건축업계는 아파트 공사 재개에 이어 일반 대규모 건물 공사까지 기지개를 켜자 투자 시점을 저울질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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