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명산과 문화유산체험' 발간

"학(鶴)이 알을 품다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이라 비학산이라 명명,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를 등잔혈이라 하는데 산 정상부와 등잔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고 하였으며…"(포항 비학산 유래편) "의성김씨 학봉 종택은 김성일선생의 종택으로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위치하며 선생의 유물을 전시한 운장각이 있다"(학가산 향토문화편)

경북지역 80개 명산(名山)을 들어 그 산의 유래, 안고 있는 국보 등 문화유산, 동식물 천연기념물,자연생태 등을 소개한 '경북 명산과 문화유산 체험'이란 책이 한 공직자의 개인적 열정에 의해발간됐다.

경북도 새마을과 자연보호담당(사무관) 장은재씨(45)가 1년여 동안 각 시군과 사진작가 등을 통해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돈을 들여 만든 이 책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고 녹색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보기 드문 안내서. 주왕산.청량산.소백산.황악산.금오산 등등 명산과 불영계곡.성류굴등 경승지가 큼직한 사진과 함께 시원스레 펼쳐지고, 조상의 얼이 스민 문화 유적들이 되살아난듯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국배판 크기 5백80쪽 분량에 사진 등 자료 3백여점을 실었다. 또 산에 얽힌 전설 및 인물 등 향토문화와 특산물도 자상히 소개했다. 더불어 교통.숙박시설, 도로망, 등산지도까지 곁들여, 산과문화유산에 대한 종합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출판사서 5천부 한정판으로 펴냈으며 시중 판매도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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