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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길러 금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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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재배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광산에서 힘들여 캐내지 않고도 단지 식물을 길러 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현실화될지도 모른다. 뉴질랜드 매시대학 토양학과 연구진들은 최근 토양중의 금을 흡수하는 '생물 금광'을 만들수 있게 됐다고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식물은 이미 오래전부터 니켈과 같은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데 사용돼왔다. 흙속에 있는 중금속을 흡수해 체내에 보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금의 경우는 흡수량이 너무 적어 상업적인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매시대학 연구진들은 '브라시카 준세아(Brassica Juncea)'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겨자과 식물을 통해 금 흡수율을 종전보다 수천배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물은 4ppm에서 최고 57ppm까지 금을 흡수했으며 평균 10ppm은 흡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금을 흡수한 식물은 약1주일 후에 말라죽고 마는데 이를 태워 재를 걸러내면 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번식에 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만간 금광 근처에 이 식물의 농장을 만들어 '금재배'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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