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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출범 후 아파트 5분위 배율 14.6배…서울·지방 '부동산 디커플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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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지수 99.9→109.0 치솟는 동안 지방 99.5 정체
5대 광역시는 오히려 하락…수도권·비수도권 자산 격차 고착화 우려

앞산에서 내려다 본 대구 도심 전경. 곳곳에 아파트 건설 현장이 보인다. 2023.10.19. 홍준표 기자
앞산에서 내려다 본 대구 도심 전경. 곳곳에 아파트 건설 현장이 보인다. 2023.10.19. 홍준표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국 아파트 상위 20%와 하위 20% 간 가격 격차가 14배를 넘어서고 서울과 지방 간 매매가격 지수 차이가 벌어지는 등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5월 평균 13.0 수준에서 출범 달인 같은 해 6월 13.4로 오른 뒤 매달 상승해 올해 1월 14.6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20%(5분위)를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 양극화가 심하다는 뜻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은 작년 1~5월 평균 99.9에서 같은 해 6월 102.3으로 오른 뒤 올해 1월 109.0까지 상승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100 수준에서 103.9로 올랐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 1~5월 평균 100.0에서 같은 해 6월 99.5로 하락 전환한 뒤 올해 1월까지 99.5에 머물며 정체 상태가 이어졌다.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1월 100.5에서 올해 1월 99.1로 오히려 하락해 서울·수도권 상승세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내놓은 잘못된 방향의 부동산 정책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상고하저'(上高下低)라는 두개의 시장으로 찢어놓았다"며 "무주택자와 지방민을 '벼락거지'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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