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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대출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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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체제 이후 종합금융사들이 유동성강화를 위해 자금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특히 다른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대신 대출금과 유가증권투자액은 급격히줄고 있어 신용경색 현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종금사들의 현금 보유 및 다른 금융기관의 예치금 규모는 지난 8월말현재 7조7천4백69억원으로 3월말의 2조6천1백45억원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시설대여금(리스대출금)은 올초 기업들의 연쇄부도 여파로 3월말 13조2천8백52억원에서 8월말에는 10조1천4백12억원 수준으로 크게 내려갔다.

중장기 원화대출금은 3월말의 2조3천7백80억원에서 8월말에는 1조9천5백40억원으로, 외화대출금은 3조3천8백3억원에서 2조7천9백95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유가증권투자액도 3월말 7조8천8백63억원에서 8월말에는 6조6천5백40억원으로 감소했다.한편 종금사의 기업어음(CP) 및 어음관리계좌(CMA) 보유규모는 3월말에 5조9천4백53억원에서 5월말에는 7조6천3백53억원으로 늘었으나 8월말에는 6조3천1백48억원으로 줄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IMF 이후 종금사들이 현금유동성을 가장 중요한 자금운용 기준으로 삼아 장기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유가증권 등은 팔고 현금을 보유하려는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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