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1~3위를 두고 한·중·일의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2위탈환을 노리는 한국, 세계스포츠계의 거물 중국, 94 히로시마대회 2위의일본 등 3강의 전력을 점검해본다.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위의 탈환이다.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금 63개로 종합2위를 해놓고도 중국 수영선수들의 약물검출로 일본에 금메달 5개가 넘어가 빼앗겼던 2위자리를 되찾겠다는 것.
한국 선수단의 종합 2위달성이 현실성 있는 것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 26~28개로 일본의 17개종목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이 수영 육상 유도 등 일부종목에 편중된 반면 한국은 전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앞설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사격, 역도, 펜싱, 하키,볼링 등 10여개에 이르고 복싱, 요트, 야구, 농구, 사이클, 정구, 골프, 탁구 등 10여개 종목도 2위탈환의 밑거름이 될 종목이다.
일본은 메달수가 많은 체조, 육상, 수영 등에서 한국보다 우세하나 최강 중국의 벽을 허물기가 쉽지않아 중국이 이 종목에서 선전할 경우 한국이 의외로 쉽게 2위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행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한국이 65개의 금메달을 따 낼 것으로 보여 일본을 금 2~3개 차로 따돌리고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선수단이 각 종목 코칭스태프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국가별 예상 금메달 수를 보면한국이 65개 내외인데 비해 일본은 수영에서 18개, 육상 8개 등 모두 63개 내외의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9~10개, 사격에서 6~7개의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되고 볼링, 펜싱, 레슬링에서4~6개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유도와 양궁에서도 3~4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핸드볼과 하키는 남녀가 동반우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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