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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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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험준비생만 골탕

경찰청이 운전면허시험 관리를 위해 도입한 '기능검정원 및 강사 자격시험'을 한차례 실시한 뒤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중단, 시험준비를 해온 구직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기능검정원 및 강사 자격시험은 사설학원에서도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함에 따라 국가가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기능검정원, 기능강사, 학과강사를 뽑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은 지난 97년 5월 제1회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8천 3백여명을 선발했다.

경찰청은 그후 2차 시험일정을 문의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선발계획이 없다'고 답변해 왔으나, 한국자동차학원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학원 근무자및 경찰 교통행정분야 근무자 중에서 4차례에 걸쳐 무시험 추천을 통해 수천명을 뽑았다는 것이다.

기능검정원 시험을 준비해왔다는 이모씨(31. 대구시 서구 비산4동)는 "시험을 대비해 비싼 교재까지 구입해 공부해왔다"며 "경찰청이 미리 시험계획에 대한 안내만 했더라도 많은 구직자들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학원 근무자가 소속 학원의 추천을 받아 기능검정원 등의 자격을 취득, 자신이 일하던 학원에서 면허시험 감독을 맡는 것은 부정을 낳을 소지가 있는데도 경찰청이 자동차학원측의입장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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