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온통 하얗게 눈이 내리자 흑은 75로 준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더이상 머뭇거릴 수가 없고 웬만큼 삭감해서는 균형을 맞출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이렇게 직접 움직여 승부를 겨루자는 비장한 각오다.
그러자 조7단은 76으로 멀찌감치 울타리를 치며 서서히 공격태세를 갖춘다.
아무리 백세가 좋지만 워낙 그물망이 넓어 바로 공격하기는 여의치 않다.
흑77은 선수를 뺏기지 않겠다는 임기응변의 수로 이하 87에 손이 돌아가 겨우 안도의 숨을 쉬는데 형태상 88의 곳으로 정비하는게 옳았다.
그것은 백88이 너무도 뻔한 급소의 자리였고 매서운 일격이 되어 아팠기 때문이다.그런데 백94가 기분에 치우친 나머지 무심코 둔 실착.
그냥 96에 찌르고 95에 두어야 했는데 흑99까지 되고보니 의외로 흑이 탄력있는 모양이 되었다.백은 이곳을 잠시 보류하고 숙제로 남았던 100의 곳에 찌르며 흑의 동태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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