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BC카드를 이용, 26일 현재까지 1억3천여만원의 돈을 빼내간 범인들은 치밀한 계획아래한 구좌에서 복제된 2장이상의 카드를 이용, 철저히 소액인출을 시도하는등 완전범죄를 시도한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안모씨 통장의 경우 홍콩에서 21일 오후8시35분 9백13달러가 인출된 뒤 다음날인 22일 50만원씩2회, 23일 50만원씩 8회에 걸쳐 5백만원이 빠져나갔다.
경찰은 제반 경비등을 감안할 경우 동일인이 홍콩에서 국내로 들어와 다시 범행을 하지는 않았을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모씨의 경우 21일 밤 7시40분을 전후해 대구은행 평리동지점 1회, 제일은행 서울 수유동지점에서 2회등 3회에 걸쳐 예금과 현금서비스로 돈이 인출됐다.
범인들은 고객예금을 인출할 때 통장에 수천만원이 들어있어도 한번에 50만~1백만원씩만 인출해피해고객 파악이 어렵도록 했다.
한편 돈이 가장 먼저 빠져 나간 곳은 21일 오전11시26분 제일은행 과천지점에서의 현금서비스 50만원. 마지막으로 23일 오후4시27분 기업은행 일산지점에서 50만원을 인출됐다. 피해금액은 1억3천여만원. 불법인출건수 1백97건중 1백58건(예금인출 1백24건, 현금서비스 34건)이 국내에서 나머지 39건은 홍콩에서 이뤄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용된 카드는 1천9백여매. 불법인출건수는 1백58건. 3일간 대구은행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지급된 돈은 2억3천만원. 피해액은 현재까지 60%에 육박하고 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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