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말라(요르단강 서안)·예루살렘】 이스라엘은 2일 팔레스타인이 내년 5월 독립국가 수립을일방적으로 선포하려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등 3대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요르단강서안으로부터의 철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요구를 즉각 거부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동방문을 불과 10일 앞두고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도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철군은 이스라엘이 수행해야 할 의무라며 "우리는 (와이 협정에) 새 조건을 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요구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시에서 이스라엘 군인과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군중에게 공격을 당한 후 나온 것으로 팔레스타인측의 폭력선동 중지와 팔레스타인 정치범 석방에 대한 거부 등을 담고 있다.
수백명의 팔레스타인들은 이날 앞서 예루살렘에서 40대 팔레스타인 남자가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에 의해 칼에 찔려 숨진데 격분,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스라엘 차량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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