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회장을 겸임하면서 그룹의 자동차사업을 전담하게 된 정몽구(鄭夢九·60) 현대 회장은 정주영(鄭周永) 그룹명예회장의 차남. 장남인 몽필씨가 일찍 타계함에따라 사실상 장남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5년 그룹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검소하고 소탈하면서도 저돌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보스기질로 재계에서는 부친인 정 명예회장을 빼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38년생으로 경복고와 한양대 공업경영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2년간 미국 유학생활을 마친 뒤 지난 70년 2월 현대자동차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3년만에 이사로 승진했으며 지난 74년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설립하면서 독자경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77년 현대정공을 설립한 뒤 세계 컨테이너 시장을 석권한 정 회장은 사업수완을 인정받으면서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써비스, 현대강관, 현대산업개발, 인천제철 등 5개사 회장으로 취임, 이른바 'MK사단'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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