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된 경주체육관이 내벽과 외벽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 시공됐으나 감리단과 관계 공무원이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주 시의회는 지난 2일 경주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체육관 감리단과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설계 잘못에다 감리까지 엉터리로 해 준공 2개월도 안된 체육관이 누수되고 잔디가 태풍에부서졌다"며 책임 부담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시가 선급금을 두 차례나 주고 인건비 하락등 건설비 절감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물가 연동을 이유로 건설비를 10억원이나 증액한 이유, 무자격자에게 공사 감독을 맡긴 까닭 등을 따졌다.
이에대해 나경주 감리단장은 "준공검사 때 부실 의구심이 일었으나 준공날짜에 맞추기 위해 감리를 끝냈다"며 "골조에 이상이 없는 만큼 하자를 보수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 체육관은 지난 96년12월 착공, 2백48억원이 투입돼 지난 9월 준공됐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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