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양 LG가 99년도 신인드래프트에서 내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하는 정창근(15.황지중.사진)을 지명, '한국의 마이클 오언'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LG의 선택이 '무모한 도박'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 선수들의 고교진학을 포기시키고 입도선매식으로 프로에 끌어들여 전인교육의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LG는 정창근을 잉글랜드 대표팀의 신세대 스타 오언(18)에 버금가는 대선수로 육성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LG가 정창근을 낙점한 데에는 영국에서 유학하며 오언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확인한 조광래 신임감독의 결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 전부터 정창근을 선수단에 합류시켜 조련해 온 LG는 브라질 등 축구 선진국 아카데미에정창근을 유학시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가 고교진학을 포기하고 프로에 입문한 것이 과연 잘된 일이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게 사실이다.
비관론은 정창근의 LG 입단이 선례가 돼 '가능성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어린 선수들이 중등 교육도 마치지 못한채 일찌감치 프로팀들의 선택에 놀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15세 소년 정창근의 프로진출은 그 성공여부를 떠나 우수선수의 조기육성이 먼저냐, 최소한의 전인교육이 먼저냐는 논란에 불씨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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