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의 99년도 예산심사를 계속해 온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쟁점화됐던 항목들의 계수조정을 마치고 토론과 의결을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이와 함께 9일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가는 예결위는 대구시 및 경북도, 대구·경북교육청의 내년도예산안에 대한 집행부의 제안설명과 검토보고, 질의답변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최종예산안을 종합심사, 확정한뒤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7일 산업교통위와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예산안 계수조정에 들어간 시의회는 8일에도 내무위·문교사회위·산교위·건설환경위원회를 열고 일제히 계수조정을 계속,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
대구시예산안의 53.6%(1조2천6백70억9천만원)를 차지하는 산교위는 7일 계수조정에서 시내버스공동차고지 부지매입비 20억1천만원의 전액삭감을 비롯,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예산의 전액 또는 부분삭감 여부로 공방을 벌였다.
산교위는 버스차고지 관련예산과 함께 시내버스 적자노선 손실보상금 6억1천7백만원과 지하철2호선 제2관리소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억2천5백만원, 무역센터 출자금 30억원, 해외시장개척비2억원중 1억원을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의회사무처에 대한 운영위의 예산심사 및 계수조정에서는 원안대로 의결한뒤 29억6천7백만원중 의원들의 국외여비 6천3백만원(1인당 4백20만원씩 15명분)등 불요불급성 예산삭감은 예결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8일 계수조정을 시작한 내무위에서는 제2건국운동예산 8천9백만원과 시장·부시장·국장급 등 간부들의 관사 임차관련 2억7천만원, 경상적 경비중 관서운영비 등의 전액 또는 대폭적인 삭감을두고 논란을 벌였다.
또한 문사위는 98년예산수준인 행사·소모성 경비의 전액 또는 10%선 일률 삭감문제를 비롯, 예총 발간의 대구예술잡지예산 1억2천만원과 시립미술관 기본 및 실시설계비 13억8천만원의 전액삭감 여부등이 집중논의됐다.
건설위는 공원녹지계획 관련 3억원과 재활용센터지원 3천만원의 전액 삭감과 공원 등의 경계석교체비용 3억원 부분삭감, 상수도업무 민간위탁금 11억원중 4억~5억원 삭감등 불필요성 사업예산의 삭감폭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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