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대북정책조정관은 10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외상, 노나카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 하마다 야스가즈(浜田靖一)방위청정무차관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북한의 핵개발의혹과 관련, 한·미·일 3개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임을 밝혔다.페리조정관은 고무라 외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테두리'를 유지해야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지하핵시설 건설의혹의 사찰을 거부할 경우 "미국내에서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KEDO의 협력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해 1994년 미·북한간 합의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페리조정관과 일본측은 위기의 회피를 위해 한·미·일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오는 22일 뉴욕에서 대사급 고위실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페리조정관은 하마다 방위청차관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의 지하핵시설의혹과 관련, "'KED0 테두리의 합의'에 위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하나의 선택으로서 'KEDO테두리 합의'의 파기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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