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역사과학관(관장 석우일)이 개교10주년을 맞는 경주대학교에 기증한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1점과 나한도(羅漢圖)1점이 18세기 조선시대 불교벽화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기증된 벽화는 보존처리된 후 경주대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인데 전문가들은 특이한 도상(圖像)과작품이 뛰어나 조선시대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반야용선도는 두루마리 그림과 19세기 통도사의 벽화 등 대체로 19세기 이후에 조성된 벽화는 많지만 18세기 유물로서는 드문 예이다.
유물의 크기가 가로 173.2㎝×104.3㎝인 반야용선도는 왕생자를 아미타부처가 주재하는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아미타삼존과 그 왕생자를 태운 용선을 묘사한 그림이다.
또 가로 105.0㎝×세로 84.3㎝의 나한도는 몸은 약간 오른쪽을 향하고 풀방석에 앉아 명상에 잠긴나한(羅漢)의 모습이다.
한편 이벽화는 지난 86년 경남 김해시 서림사 중수 공사 사실을 알게된 석씨가 벽화의 중요성을인식하고 파손직전에 벽화부분만을 해체 복원하여 보관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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