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유발언대-수습교사제도 도입 적절한 조치

신문지상에서 중등 교직 이수자의 초등 교원으로의 채용 방안에 대한 교육대생들의 수업 거부와관련한 보도를 접하고, 공감과 함께 몇 가지 이견과 제안을 하고자 한다.

교직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여느 직종과 구별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교원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훌륭한 자질을갖춘 완벽한 교사라고 할 수는 없다.

교사는 인성, 교과지식과 기자재 활용능력, 수업 기술, 사명감 등을 고루 갖추어야 하는 것이기때문이다.

따라서 수습 교사제의 도입은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교직은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르는 고된 직업인 것이다.

적성과 소질에 맞지 않는 교사의 양산으로 인해, 다시 말해 직업으로서만 교직을 택함으로 인해초등학교 촌지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사실 교육대학 졸업생들은 사범대 졸업생에 비해 적체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밥그릇 싸움을 할때가 아니라 과감히 의식을 개혁할때다.

부족한 초등교원은 중등 교직 이수자중에서 교과 전담교과를 선발하되, 과거 국립사범대 출신자들은 초등학교에서도 교생실습을 했으므로 우선 선발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아닐까 한다.

아울러 교육 행정을 담당하는 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멀리 내다볼수 있는 안목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규원(대구시 사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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