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권오대교수(전자전기공학과)가 지금까지 양자물리학계의 정설로 자리잡은 드브로이의 '물질파 가설'을 뛰어넘는 '광파(光波) 가설'을 새롭게 제시, 물리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권교수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꿈의 기술로 불리는 광(光)컴퓨터와 광교환기 개발에 획기적 전기가 되는 마이크로 암페어(μA)급 반도체 레이저인 광양자테(PQR) 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권교수는 이 과정에서 광양자테 레이저에 나타나는 특이 현상인 2차원의 원형 테두리에서 1차원의 광양자테가 발생되는 차원 감소현상을 관측했다. 이 현상은 물질은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갖는다는 드브로이의 '물질파 가설'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 하다.
권교수는 이에따라 그동안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물질파 가설 대신 '광파(光波) 가설'을 새로 제기했다.
프랑스 물리학자인 드브로이는 물질파 가설로 192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으며 그후 이 이론은양자물리학계의 정설로 여겨져 왔다.
한편 미국 물리학회는 권교수의 이같은 새로운 이론을 인정, 내년 1월중 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PRL)'에 권교수의 논문(광양자테)을 게재할 예정이다.반도체 소자 발명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이 잡지에 실리는 것은 국내 처음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매우 드문 예로 이 이론을 둘러싼 활발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권교수는 "너비가 2천5백Å 이상이 돼야하는 광양자테를 전자의 파동성으로 해석할 수 없어 빛의파동성으로 해석한 것이 논문의 핵심"이라며 "드브로이의 물질파 가설에 광파 가설이 추가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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