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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냉장 쇠고기 국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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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류시장을 겨냥한 호주산 냉장 쇠고기의 국내 진출이 시작되면서 축협등 국내 생산자단체와 축산농가등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호주산 수입쇠고기는 기존의 냉동육과 달리 냉장숙성을 통해 육질과 맛을 한우에 가깝도록맞춘데다가 가격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아 국내 축산농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나오고 있다.

동아백화점과 삼성홈플러스가 이달들어 호주식육축산공사를 통해 들여온 냉장 쇠고기는 진공포장으로 6주정도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으로 가격도 등급에 따라 한우보다 20~30% 싸다.

호주식육축산공사는 현재 전국 8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장 수입쇠고기를 오는 2000년 이후에는 전국 3백개 매장으로 확대해 한우와 본격 경쟁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국내 육류 시장장악력이 높은 축협 전문매장을 겨냥해 지금까지 수입쇠고기는 질이 낮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꿔나갈 것으로 보여 국내 육류시장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냉장 수입쇠고기는 한국시장을 겨냥, 최종 사육과정에서 곡물을 먹여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근내지방도(마블링)를 높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한우는 IMF이후 고급사료를 먹이지 못해 지난 11월 도살 한우 중 55%이상이 3등급 판정을 받은 반면 1등급은 12%에 불과해 육질이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유통 관계자들은 "냉장육이 냉동육에 비해 원가가 10% 이상 높지만 맛이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주산 냉장 쇠고기가 국내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며 "축협을 중심으로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축협경북도지회 시범판매장 신철수장장은 "냉장육 수입으로 수입쇠고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게 이번 시장진출의 단기적 목표일 것"이라며 "한우의 질을 높여 경쟁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안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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