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으로 점철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집도개방하지 않고 신년정국 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또한 새해정국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전직대통령들도 세배객을 맞이할 예정이어서 정치인들의발걸음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김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가족모임을 갖는 외에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않고 있다. 나머지 시간은 장고(長考). 특히 김대통령의 생각은 내각제 등 정치문제보다는 경제회복에 집중될 것이라고한다.
김총리도 총리공관 문은 열어두지만 세배객은 받지 않는다. 김총리에게는 내각제 개헌 실현이 제1의 과제다. 그러나 박의장은 역대 국회의장처럼 1일 공관을 개방,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정치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전전대통령은 연희동 사저를 개방, 손님을 맞는다.특히 최근 행보가 활발한 만큼 올해 방문객은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노전대통령은 같은연희동이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반면 경제청문회 출석문제 때문에 주목대상인 김전대통령은 일년간의 칩거를 끝내고 1일 상도동을 개방한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다수의 인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는 1일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 후 국립묘지와 4·19묘역을 차례로 참배한다. 지구당사에서 손님맞이를 하는 조대행을 제외한 한화갑(韓和甲)원내총무나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자들은 정치현안이 많아 다른 일정을 잡지 못하고있다.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총재는 1일 단배식과 국립묘지 참배후 부산 기장군 본가를 방문한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당행사 참석외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4일부터 대구에서 매일신문 신년교례회 참석 등 지역활동에 주력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일 국립묘지 참배와 당 단배식 참석뒤 가회동 자택에서 손님을 맞는다. 2,3일에는 서울근교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겸 정국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순(趙淳)명예총재와 이기택(李基澤)전권한대행도 각각 봉천동과 북아현동 자택을 개방, 인사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 구미에서 3, 4일간 머물며 신변과 정국에 대한 구상을 정리할예정이고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역시 외부행사보다는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에서 새해를 맞을계획이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당행사 참석 직후 1박2일의 태백산 등산에 나선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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