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비소설가 육성은 우리가 책임지겠다' '반월소설문학회'(회장 이연주)가 지역 소설 문학의산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실 외롭고 지난한 작업끝에 창작의 열매를 맺는 소설 특성상 누구도 소설가라는 길을 선뜻 택하기 어렵다.
이런 점을 감안, 박희섭·이연주·엄창석·신재기씨 등 지역 문인들이 소설문학의 입구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지난 93년 4월 만든 모임이 바로 '반월소설문학회'다.
이 모임은 해마다 30여명의 문학지망생들을 모아 매주 소설창작 이론과 실습, 평가 등을 토론하고 공부한다. 여름에는 유명작가를 초빙, '하계임간소설교실'을 열고 특강도 마련한다. 5개월간의이론과 실습을 거친뒤엔 기수별로 자신의 창작물을 놓고 상호간에 따끔한 질책과 조언도 주고 받는다.
반월문학회는 또 회원 문학잡지 '반월통신'을 격월로 출간, 창작활동의 무대도 제공하고 있다.지금까지 1기부터 5기까지 100여명의 문학지망생을 회원으로 배출해냈고, 많은 문학적 성과도 거뒀다. 평론가 신재기씨는 지난해 '제16회 대구문학상'을 받았고, 5기 회원 노명옥씨는 '99 매일신춘문예에 당선했다.
허윤재씨(3기)는 '달과 웃음소리'로, 박옥순씨(4기)는 '부활의 노래'로 각각 '신라문화제'에 입상했다. 또 박희채, 박은삼, 김한수, 권현, 장정옥, 송경태씨 등이 그동안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하거나 문학잡지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창작활동의 결실을 거뒀다.
반월문학회는 앞으로 지역 소설가 모임인 '대구소설가협회'와 연계해 경남·호남 등 타지역 문학단체와의 토론 등 문학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연주 회장은 "문학교실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명실상부한 소설창작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타지역과의 문학교류에도 힘써겠다"고 밝혔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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