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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도 '사이버 경매'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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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에 이어 크리스티가 1주만에 인터넷 온라인 경매를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세계 경매시장을놓고 벌여온 양사의 경쟁이 사이버공간으로 이어지게 됐다.

27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소더비측의 전격적인 인터넷 경매계획 발표로 선수를뺏긴 크리스티는 뒤늦게나마 오는 9월부터 온라인 경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인터넷경매 준비에 들어갔다.

크리스티는 이미 수개월전부터 온라인 경매를 계획해 왔다고 밝혔으나 소더비관계자들은 크리스티측의 계획에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들어 "우리의 온라인경매계획을 뒤쫓아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더비는 온라인 경매계획을 뒤따라 올 것이 확실시 돼온 크리스티측을 견제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경매품 거래상들에게 적어도 2년간 온라인상의 다른 업체에 경매품을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독점계약 체결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경매시장은 오는 2002년께 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는 온라인 경매 초기에는 낮은 가격대의 물품만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지만 인터넷 경매시장의 반응에 따라 고가의 물품도 경매에 올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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