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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업체 가입자 유치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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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또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경쟁은 특히 가입자 수에서 선두를 달리는 SK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확대,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주도, 사업자간 격차확대로 인한 시장내 자율적 구조조정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올들어 대리점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5만원이상 늘어난 27만~28만원씩지급, PCS와의 신규가입비용 차이가 지난해 5만~10만원에서 5만원이내로 줄어들었다. 단말기는종류에 따라 1만~2만원대에 공급되는가 하면 일부 대리점에서는 공짜 단말기까지 나오고 있다.SK는 또 지난달 600분 무료통화 이벤트에 이어 이달에는 무료통화, 단말기 추가지급, 장학금 100만원 등 파격적인 내용의 졸업입학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대구지사의 경우 지난달 신규가입자가 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2만2천명에 비해 65%나 증가, 대구경북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지역에서도 폭발적인 증가세를보여 1일 하루 동안 1만명이 신규가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의 공격이 거세지자 여타 사업자들도 속속 이벤트를 벌이며 신규가입자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가 각각 무료통화 이벤트를 시작한데 이어 신세기통신도 이달들어 경영수지 흑자기념 이벤트에 들어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자본을 앞세워 시장장악을 계속해나갈 경우 일부 사업자만 장기적 대응이 가능해 사업자간 가입자 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에서는 사업자간 격차확대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중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자연스레 제기돼 올해내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리란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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