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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 토론회 보단 문화행사가 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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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CBS대구방송 주최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회 참석차 대구에 온 김중권대통령비서실장은 오전에는 계명대특강, 저녁엔 지역상공인들과 만나는 등 강행군하며 시종 국민화합을 역설했다.

○…김실장은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지역갈등 해소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에서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 눈에 보인다"며 "자기 이익을 위해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자를 과감히 낙선시키자"고 강조. 김실장 또 "영.호남문제는 각인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이런 토론회보다는 문화행사가 좋겠다"는 지적에 "일리있는 말씀"이라면서도"정치란 것은 필요한 곳에서 말을 하고 지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이런 모임이 동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

○…이에앞서 계명대 특강에서도 김실장은 "국민회의에 들어가면서 나를 버렸다"며 무욕임을 내세운 뒤 "경상도 사나이여서 비서실장이 됐는데 여러분은 내가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보호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김실장은 또 대학생들의 실업난 등을 의식, "올 SOC사업 정부 예산 12조여원중 30%를 1.4분기중 집중 방출하고 있다"고 전한뒤 특히 고용효과가 큰 건설경기 활성화에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수성구 한 식당에서 지역상공인 70여명과 이의근지사등 지역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찬에선 김실장은"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 약 5천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다"며 현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강력 피력.

이 자리에서 김해수 대구염색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청을 축소.폐지한다는 방안은 재고돼야 한다"고 건의했고 최창득 중소기업협동조합 대구경북지회장은 "대구지하철 부채를 정부가 지원해서 대구시 재정부담을 줄여주는 게 중소기업을 돕는 길"이라고 요청.

김실장은 이 행사를 끝으로 감기기운이 있다며 일절 일정을 잡지 않은채 파크호텔에서 1박한 뒤 아침 비행기로 상경.

한편 이날 토론회와 이어 열린 리셉션 등에는 채병하대구상의회장을 비롯, 권성기, 김상구, 이인중, 김을영, 노진환, 최억만씨 등 지역 상공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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