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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 교통사고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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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보.차도 경계턱과 과속 방지턱 등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으며 등.하교 시간대 차량통행 제한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등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안전생활 실천 시민연합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구지역 30개 초등교 통학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보.차도 경계턱이 설치된 학교는 6개(20%)에 불과했다.

또 과속 방지턱 설치 여부와 관련, 20m 간격으로 잘 설치된 곳이 9개교(30%)에 그친 데 비해 50m이상 간격으로 설치된 곳은 6개교(20%), 100m이상 간격으로 설치된 곳은 8개교(26.7%)였으며 아예 없는 학교도 7개(23.3%)나 됐다.

이와 함께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실태 역시 매우 심한 곳이 15개교(50%), 심한 곳이 10개교(33.3%)로 조사됐으며 학교 주변 위험도도 매우 위험하거나(5개교) 위험하다(13개교)고 분석돼 절반 이상이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안전생활 시민연합은 또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과 학교앞 신호등 설치가 미흡한 것을 비롯, 녹색신호주기 조정이 미비하며 등.하교 시간대 차량통행 속도 제한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대구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97년 811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 79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요일과 시간대 별로는 토요일이 3명 사망, 낮12시~오후2시, 오후2시~오후4시가 각각 2명씩 사망해 등교길보다는 하교길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생활 시민연합 이인창씨는 "학교주변 차량제한 속도를 크게 낮추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노면 표시나 대형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내실있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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