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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미대북정책 조정관 입양손자와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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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이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페리 조정관은 26일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하는 '대북정책 한.미 학술회의'에 참석, 성안단계에 있는 자신의 대북정책보고서와 저서 '예방적 방위(preventive defense)' 등의 내용을 토대로 강연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페리 조정관의 이번 방한은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정부 당국자와 만날 계획은 없다"며 "학술회의 참석후 지방을 둘러본 뒤 귀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페리 조정관의 이번 방한은 오히려 다른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맏아들 데이비드 페리 및 한국인 입양손자 마이클(14)과 동행하는 것이다.

마이클은 이성욱이라는 본명을 지닌 한국인 입양아. 페리 조정관은 국방차관을 지내던 지난 84년10월 일본출장길에 서울에 들러 미혼모에 의해 버려진 생후 8개월의 마이클을 입양, 미국으로 데려갔다.

마이클은 한때 자신을 버린 한국인 생모를 원망했지만, 최근에는 친어머니를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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