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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영남대 특강-"전국 300개 사이버대학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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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총리의 대구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김총리는 26일 영남대를 찾아 특강을 하고 경산시청과 청도 자개서원을 방문했다. 김총리의 지역 방문은 두달여만이다. 지난 1월30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차 대구를 찾았던 김총리는 악화된 지역정서에 적잖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에서도 김총리는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최근의 국정혼란상에 대한 지역 인사들의 조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총리는 "박정희대통령과 많은 뜻있는 분들께서 영남 최고의 명문사학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이곳에 세계적 규모의 캠퍼스를 건설하던 때가 새삼 떠오른다"며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김총리는 이날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세계화 정보화로 새 천년을 열어나가자'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정보화 시대에 대응,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을 위해 전국 300개 대학을 사이버 대학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산시청을 찾았고 자계서원을 참배하고 기념식수도 했다. 김총리가 지방순시에서 기초자치단체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경산과 청도를 잇따라 방문한 것은 이 지역 출신인 자민련 김종학(金鍾學)의원을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최근 들어 당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김의원을 달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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