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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인만큼' 野 민정계 골프모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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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민정계 의원들이 '세 결집'에 나섰다.

이들이 9일 서울 근교에서 대규모 골프회동을 한 것이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모인 것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다.

이날 골프장에는 25명이 나왔다. 이중 22명이 함께 운동을 했지만 민정계가 대규모로 모인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 전직대통령의 행보와 민정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사실상 와해됐던 계파결속의 계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모임의 연락간사를 맡은 김영진의원은 "우리가 숫자는 많지만 아쉬움도 많아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한 번 모여보자고 한 것"이라며 이날 모임이 단순한 민정계의 친목모임 만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연스럽게 김영삼·전두환전대통령의 고향방문이 화제에 올랐다. "우리도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자는 선에서 얘기를 그쳤다.

김전부총재는 "정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까 민정계 인사가 대부분이 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장에는 두 전부총재 외에 정창화·강재섭·이상배·김일윤의원 등 지역의원을 비롯, 권익현부총재, 김영구·유흥수·이해구·나오연·강현욱·김태호·심정구·김중위·이웅희·김영일·김진재·박희태·김영진·이재창·윤원중의원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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