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6일 지하철 2, 3, 4호선 역구내 등에서 '한총련 대의원대회의 평화적 개최보장'을 요구하며 밤 늦게까지 산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홍익대 교내에서 제7기 한총련 대의원대회 전야제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교내 진입이 무산되자 3~4개조로 나뉘어 지하철 2호선 사당역, 신도림역과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등을 중심으로 '두더지'시위를 벌였다.
오전 9시쯤 부경총련, 충청총련 등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 300여명이 지하철을 이용, 홍익대로 이동하면서 역구내에서 시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이날 밤 11시쯤까지 지하철역에서의 기습적인 산발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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