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로 옮겨온 화개장터" 영호남 공동바자회 열어

각계 각층의 영.호남 교류행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와 광주의 청년회의소가 자선바자회를 공동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팔공청년회의소(회장 김종성)와 북광주청년회의소(회장 정원주)는 25일 오후 대구 서촌초교 운동장에서 '동서화합을 위한 합동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는 양 지역 단체 회원들이 만들거나 판매하는 약품, 정수기, 농산물, 의류 등 8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상품으로 제공됐고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화개장터'를 방불케 했다.

양 단체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서촌초교 소년.소녀가장들의 장학금과 대구시 동구 안나요양원의 지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팔공청년회의소는 15년 전 북광주청년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공동바자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성(38) 팔공청년회의소회장은 "양 단체의 영호.남 교류 행사를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바자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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