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미레야 모스코소(여·52) 후보가 여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야당인 아르눌피스타(인민주의)당의 모스코소 후보는 72%가 개표된 이날 현재 44%의 득표율을 기록, 38%에 그친 집권 민주혁명당(PRD)의 마르틴 토리요스(35)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모스코소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반개표 결과 발표후 "오늘 승리한 사람은 모스코소가 아니라 바로 파나마 국민"이라고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집권여당의 토리요스 후보는 이날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모스코소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자신의 부친이 창당한 민주혁명당은 앞으로 "건설적인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스코소는 파나마 첫 여성 대통령이자 오는 12월 31일 미국으로부터 파나마 운하 관리권을 이양받아 주권이 완전히 회복된 파나마를 통치하는 첫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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