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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스님 그림 에세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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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화가이자 시인인 수안스님(통도사 축서암·사진)이 그림에세이집 '참 좋다, 정말 좋구나'(늘푸른소나무 펴냄)를 냈다.

선화의 독특한 경지를 이뤄낸 화가로 이름높은 수안스님은 그림을 그리고, 스킨 스쿠버와 스키를 즐기며 카메라를 다루는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수행자이면서도 속세의 삶에도 호기심이 가득한 스님의 눈에 비친 세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수표를 전해주기 위해 악수를 청한 순박한 할머니와 종이위에 물감을 쏟은 철부지 꼬마와의 인연, 동양의 그림을 배우기 위해 암자를 찾아온 서양 화가에게 오직 먹이나 갈도록 한 얘기, 이름없는 촌부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그려져 있다.

단순히 구도자로서 세상 삶을 종교적인 차원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현대인에게 던지는 작은 목소리이자 화두처럼 들린다. 갖가지 사연들이 담백한 문장과 60여장의 그림과 함께 녹아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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