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증가속도가 선진국보다 빨라 오는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3.2%를 차지, 선진국 수준의 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12일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동아시아지역 고령자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열린 경북대 보건대학원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서울대 이시백(대한보건복지협회장)교수의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특성과 정책과제' 논문에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60년 3.3%에서 70년 3.4%, 75년 3.5%, 80년 3.8%, 85년 4.3%, 90년 5.0%, 95년 5.9%(266만명)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0년에는 7.2%, 2010년 10.1%, 2020년에는 13.2%(690만명)선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2020년을 기준으로 할때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13.2%)은 중국(10.8%)보다는 약간 높고 일본(26.9%)보다는 낮은 것이다.
또 65세이상 노인의 부양비는 현재 8.3%선에서 2010년 14.2%, 2020년 18.9%로 크게 늘어 사회적 부담이 과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런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 보건의료.경제사회.노인복지 등 정책을 새로 개발하는 등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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