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은행이16일부터 외화대출 금리를 2% 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무역클럽에서 열린 무역업계 초청간담회에서 한은이 이날 외화대출 금리를 현재의 리보+4%에서 리보+2%로 인하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가 급격히 떨어져 환가료와 외환매매 수수료도 적정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에 앞서 15일 산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수출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환가료와 외환매매수수료를 적정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산자부 장관이 관계기관과 협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또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와 공동으로 기업의 대외활동을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급증하고 있는 플랜트 수출을 올해 30억달러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 수준으로 예상하고 수출 1천340억달러, 수입 1천90억달러의 목표를 세웠으나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 수입급증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수출을 조금 높여 무역수지 흑자목표 250억달러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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