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기실직자 취업 전용창구 확대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를 위한 전용 취업촉진창구가 빠르면 1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12개 고용안정센터를 포함, 전국 59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지난 4월 반야월고용안정센터를 비롯해 전국 7개소에서 시범실시된 장기실직자 전담창구 제도가 9.6%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돼 내년 1월 전국 119개 창구운영을 목표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장기실직자 전용창구를 갖출 예정인 대구·경북지역 기관은 대구 북부·서부·중부·동부·남부 및 경주·영주·안동 고용안정센터 및 대구·경북·구미 인력은행 등 11곳이다.

최근 실업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균 실업기간이 지난해 4~5개월에서 올해 6~7개월로 늘어나고, 1년 이상 장기실업자 숫자도 지난해 4월 12만명에서 올해 4월 24만명을 기록하는 등 장기실업에 따른 대책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고용안정센터 관계자는 "장기실직자는 자신감과 인생목표를 잃고 대인기피증으로 인간관계가 황폐해지는 등 심각한 심리적 위기를 겪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존중할수 있는 부스형 창구에서의 '1대1 상담'을 비롯한 세심하고 전문적인 취업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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