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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피습사건으로 숨진 김태완군의 가족이 태완군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국민들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 사후(死後)에 장기를 기증키로 했다.

또 경찰이 황산사건 범인 제보자에 대해 내건 현상금 500만원과 별도로 범인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그동안 들어온 성금이나 조의금 중 1천만원을 사례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태완군 외삼촌 박재성(38)씨는 13일 "범인을 빨리 검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사례금 1천만원을 내놓기로 했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은데 대한 보답으로 태완군 부모와 함께 장기를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또 "장기기증 계획은 태완이에게 부모나 가족으로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태완군의 부모 김동규(35)씨 부부와 박씨는 이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고 15일쯤 관련 서류에 서명할 예정이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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