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에 이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삭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벼의 병해충 발생이 급속히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의 150개 관찰포를 통해 벼 병해충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발생이 크게 늘고 벼멸구 등 피해면적도 지난달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잎집무늬마름병의 경우 발생 면적이 3만8천400㏊로 추산됐는데 이는 지난 98년 같은 시기의 3만4천200㏊보다 12%인 4천200㏊나 늘어난 것이다.
벼멸구는 4천4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500㏊에 비해 절반정도에 불과했으나 7월말에 비해서는 2배나 증가했다.
반면 이화명충은 작년 이맘때는 피해가 1천500㏊였으나 올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의 경우 벼 재배면적 9천290㏊ 가운데 13.5%인 1천257㏊에 병해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성도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작년에 비해 10%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마다 병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또 11일 예천지방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는 등 고온다습 현상이 지속되자 벼 문고병·이삭 도열병이 크게 번져 군과 농업기술센터가 6천500여㏊의 벼에 긴급 방제에 나섰다.
예천군 농사 담당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온의 영향으로 각종 벼 병충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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