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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유제 개발로 폐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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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및 직물생산에서 폐수발생 원인이 돼온 광물성 유제를 대체하는 동.식물성 청정유제 개발이 섬유업계와 연구기관 공동으로 추진된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은 12일 대구 중구 섬유회관내 사무실에서 화섬협회, 섬유개발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유제생산업체인 동양정밀 등과 함께 청정유제개발사업 추진회의를 갖고 산.연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대상 유제는 제사공정에 쓰이는 방사유제와 싸이징공정중 애프터오일, 가연공정중 콘닝오일 등이며 특히 애프터오일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청정유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광물성 유제에 비해 정화처리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며 연 1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폐수처리장을 갖춘 산업단지 입주업체가 아닌 워터제트룸 업체는 최고 8천만원까지 드는 처리설비를 갖춰야 되며 방출수 기준에 따라 폐수부담금을 물고 있거나 내년부터 부담해야 된다.

이날 회의에서 생산기술연구원(충남 천안시 소재) 섬유기술연구팀 전병대 수석연구원은 "정부 예산지원으로 업체가 시제 오일을 실험사용하는 데 드는 위험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정밀 윤진필 사장은 "청정유제 생산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다만 단가가 현재보다 20~30% 인상될 가능성이 많아 경제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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