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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골프장 가는 차가 마을 길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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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상류에 골프장이 개장된 뒤 통행 차량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경주시와 골프장측이 노폭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 건의를 묵살해 말썽이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새마을지도자 박규수(40)씨 등 100여 주민들에 따르면 도계(道界)인 마을 상류에 최근 18홀 규모의 마우나오션 골프장이 개장된 후 마을안길이 온통 밀려드는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는것.

게다가 최근 개장한 이 골프장에서 울산 호계까지는 노폭 20m로 넓찍하게 확장됐지만 골프장에서 마을을 거쳐 동해안을 연결하는 경주구간 도로는 그대로 방치돼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도로는 노폭이 3m에 불과 한데다 급커브가 많아 차량이 마주치면 비켜나지 못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있다.

이때문에 골프장에서 마을까지 5km밖에 안되는 거리가 보통 30~40분씩 소요되기 일쑤이며 영농철 농민들이 경운기 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차량 교행때 개인 주택 마당을 이용할 때가 많고 잦은 접촉사고로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처럼 동해안을 잇는 지름길로 골프를 마치고 이용하는 차량도 많은데다 울산 공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 도로를 이용할때가 많아 교통정체의 요인이 되고 있다.그러나 경주시는 교통체증을 유발한 골프장이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책임을 떠넘겼고, 골프장은 경주시가 관리하는 시도로 책임이 행정당국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

주민들은 "이 도로가 확장되면 관광객 유치에도 일조를 하게 되는 만큼 수차례에 걸쳐 관계 당국에 대책을 건의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했다"며 비난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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