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경기가 살아나면서 택배업체들이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기업의 택배 물량과 개인의 선물배달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비해 업체별 배달 건수가 최고 60%까지 증가했다는 것.
대한통운 대구지점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하루 평균 9천상자의 물량을 접수, 지난해 추석보다 60% 이상 늘었다는 것.
또 현대물류 대구터미널은 4, 5일전부터 의뢰건수가 급증, 하루 평균 6천 상자를 처리하고 있으며 한진택배 대구지점도 하루 5천 상자를 배달,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기업체와 개인의 선물 물량이 늘어난데다 케이블TV 홈쇼핑이나 통신판매업체들을 통한 주문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또 기업들이 인원절감 차원에서 내부 배달인력을 줄이는 대신 외부 전문업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한 원인이다.
대한통운 대구지점 하동방 과장은 "지난해보다 갈비, 조기 등 값비싼 냉동식품 비중이 늘었다"며 "일손.차량 부족으로 사무직 직원들까지 동원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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