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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그려낸 대구의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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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달구벌축제 기간 중 열리는 예술행사의 하나로 대구지역의 정신과 기개를 표현한 '달구벌 환상곡'이 오는 10월1일 오후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달구벌 환상곡은 작곡가 임우상(계명대 교수)씨가 지난 97년부터 2년에 걸쳐 완성한 3관 편성의 관현악곡. 안개 낀 달구벌의 조용한 분위기를 표현한 제1곡 '해돋이', 금관악기의 강한 테마로 팔공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목관악기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낙동강의 이미지를 담은 제2곡 '산과 강', 동성로·약령시장·서문시장 등 생동하는 도시의 복잡다단한 인상을 그린 제3곡 '번영의 도시', 예종숙씨의 시에 붙인 독창과 합창곡이 어우러지며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표현한 제4곡 '달구벌 찬가' 등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임씨는 "서양 음악적 작곡기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적 리듬이나 멜로디를 군데군데 삽입,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상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 최홍기)의 연주로 열릴 이날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신미경씨와 바리톤 문학봉씨가 제4곡 달구벌 찬가에 나오는 독창곡을, 대구시립합창단(지휘 박영호)이 합창을 맡는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역시 임씨가 작곡한 '달구벌 팡파레'가 연주되는 것을 비롯 메조소프라노 조미련씨가 가곡 '낙동강'(이태수 작시)을, 테너 김완준씨가 가곡 '팔공산'(이태수 작시)을 노래할 예정이다. 문의 (053)606-620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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