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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파병날 흥청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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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우리 사회는 어딘가 아퀴가 맞지 않은채 겉돌고만 있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공직에 있을때 저지른 죄과(?)로 따지면 솔직히 말해서 '실컷 두들겨 패도 시원찮을'판인데 한술 더 떠서 자신의 권리까지 주장하고 나서는 걸 보면 "도대체 세상이 어찌되려고 이러나"싶기도 한 것이다. YS가 자신의 재임시 빚어진 환란의 책임은 아랑곳 없이 걸핏하면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러 드는 것은 또 그렇다치자. 그러나 (비록 기각은 됐지만) 김선홍(金善弘)기아자동차전회장이 재직당시의 퇴직금 18억3천3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은 책임은 지지 않고 끗발을 내세워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지도게층의 사고 행태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만 같아 개운치 않다. 김전회장이 최소한의 양식의 소유자였더라도 퇴직금 챙기기에 앞서 기아자동차를 망치고 부분적이나마 환란의 빌미를 초래한데 대해 자책부터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제것 챙기기에 급급하기는 정치권이 한층 심한 것만 같다.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을 헌법재판관에, 묘지법 위반죄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임용한 DJ의 용인술을 보면서 과연 이러고도 "개혁이 이뤄지겠나"싶은 것이다. 국회재경위소속 의원들이 30일 광주지방국세청에서 국정감사후 수백만원짜리의 향응을 받고 밴드로 흥을 돋구는 등 흥청댔다한다. 가뜩이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구조조정이 없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않은 터수에 챙길것은 챙기고야마는 '의원님'들의 두둑한 배짱에는 다시한번 아연할 수 밖에 없다. 혹시 정치인들은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그렇지않다면야 하필 상록수부대 선발대 파병으로 나라 전체가 술렁이는 날 그렇게 흥청댈수가 있었는가 싶어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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